티스토리 뷰
골프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날씨와 시즌입니다. 특히 9월은 동남아 지역의 경우 일부 지역은 우기, 일부는 건기로 접어들기 시작하는 과도기이므로, 기후와 코스 컨디션을 꼼꼼히 따져야 만족스러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9월에도 날씨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동남아 주요 골프장 TOP5를 소개합니다.
코타키나발루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연중 고온다습한 열대기후를 가지고 있지만, 9월은 상대적으로 비가 적은 시기입니다. 특히 바닷가 인근 지역은 스콜성 비가 오더라도 짧고 금방 개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부담 없이 골프 라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달릿베이 골프 & 컨트리클럽은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성도 높은 골프장으로 손꼽힙니다. 18홀 챔피언십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다와 맞닿은 코스 구성 덕분에 라운딩 중에도 탁 트인 바다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잔디 관리 상태도 뛰어나고, 조용한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라운딩 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이 골프장은 인근에 위치한 샹그릴라 라사리아 리조트와 연결되어 있어 골프+리조트+휴양을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골퍼에게 이상적인 선택지입니다. 리조트 내에서 캐디 예약, 이동, 장비 렌털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해 매우 편리합니다. 특히 9월은 이 지역이 상대적 비수기라 항공권과 숙소 비용도 합리적이며,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 라운딩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시기입니다.
태국 치앙마이
태국의 대표 골프 여행지는 흔히 파타야나 방콕이 떠오르지만, 9월에는 우기 영향이 강해 비가 자주 내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북부 고산지대에 위치한 치앙마이는 우기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약하며, 높은 고도 덕분에 기온이 낮고 쾌적한 라운딩이 가능한 숨겨진 명소입니다. 그중 알파인 골프 리조트는 치앙마이 지역에서 가장 프리미엄 코스로 평가받는 골프장입니다. 27홀 규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곡과 호수, 숲이 어우러진 자연친화적 코스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코스 난이도도 적절히 조정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골프장은 숙박 가능한 리조트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체류형 골프여행에 적합하며, 9월에는 여름 피크 시즌이 지난 시기라 비교적 조용한 환경에서 여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특히 해가 길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시간대에 라운딩을 할 수 있으며, 치앙마이 시내와도 거리가 멀지 않아 관광과 병행하기에도 좋습니다.
베트남 다낭
베트남 다낭은 최근 한국인 여행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골프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다낭은 9월이 우기 초입에 해당되어 기상상황에 민감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나힐스 골프클럽은 그 지리적 특성상 비교적 기후 영향을 덜 받으며, 코스의 배수 관리가 뛰어나 비가 온 후에도 빠른 플레이가 가능한 골프장으로 유명합니다. 바나힐스 골프클럽은 유러피언 스타일로 설계된 18홀 코스로, 산과 숲을 배경으로 자연 속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고도차를 활용한 다이내믹한 코스 구성과 넓은 페어웨이, 전략적인 해저드 배치가 골퍼의 도전심을 자극합니다. 골프장 인근에는 고급 리조트와 스파, 레스토랑 등이 밀집되어 있어 골프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9월은 다낭의 관광 비수기라 리조트와 항공권이 비교적 저렴하고, 관광객이 많지 않아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행을 즐기기에 적합한 시기입니다.
인도네시아 발리
발리는 9월이 건기 후반부에 해당되어 기상 상황이 안정적인 시기입니다. 전반적으로 강수량이 적고, 태풍의 영향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해외 골프 여행지로서 매우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발리의 대표 골프장인 뉴쿠타 골프는 해안 절벽 위에 조성된 독특한 코스 레이아웃으로 유명합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으며, 일부 홀에서는 ‘링크스 스타일’의 바람을 타는 전략적 플레이가 요구되어 골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골프장은 공항에서도 가까워 접근성도 뛰어나고, 인근에 다양한 숙박 옵션과 식음료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골프+관광+휴양을 함께 즐기기에 완벽한 지역입니다. 또한 발리 자체가 물가가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여행자에게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필리핀 클락
필리핀 클락 지역은 마닐라보다 북쪽 내륙에 위치해 있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덜 받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9월에는 필리핀의 우기이긴 하지만, 클락은 상대적으로 비가 적고 기온도 온화해 라운딩 조건이 좋은 편입니다. 미모사 플러스 골프코스는 클락 지역의 대표 골프장으로, 넓은 페어웨이와 전략적인 벙커 배치가 특징인 36홀 규모의 대형 골프장입니다.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입문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미모사 골프장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리조트나 골프 패키지 상품이 다양하게 있어 언어 문제나 식사, 예약 등의 불편함이 적습니다. 여행사 연계 골프투어를 이용하면 비용도 절감할 수 있으며, 교통도 편리해 주말 단기 여행에도 적합합니다.
9월의 동남아는 일부 지역이 우기에 해당되지만, 코타키나발루, 치앙마이, 발리, 클락과 같이 비 피해가 적고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한 골프장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각 지역의 기후, 코스 구성, 접근성, 부대시설을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골프장을 선택해보세요. 올 9월에는 날씨 걱정 없이 즐기는 동남아 골프여행, 지금부터 준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